송호창 의원 "NIA원장, 해임건의 수준에도 5.7% 인상"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주요 기관장들의 연봉이 낮은 기관 경영평가 성적에도 오히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호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표 ICT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장 해임건의 수준인 E등급을 받았다.NIA는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2013년 7.88점에서 2014년 7.62점으로 내려앉았다.하지만 NIA 원장의 연봉은 2014년 1억2076만5000원에서 2015년 1억2768만원으로 5.7%가 올랐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경영평가 등급은 2013년 B등급에서 다음해 C등급으로 내려갔고, 청렴도 평가에서도 8.72점에서 7,7점으로 1점 이상 하락했다.그러나 NIPA 원장의 연봉은 2014년 1억2076만5000원에서 올해 1억2535만원으로 3.8% 인상됐다. 송 의원은 “기관장은 기관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기관장 연봉 책정 시 평가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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