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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초구 보건소가 10월부터 12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주민의 건강부모면허증 취득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건강부모면허증이란 보건소를 비롯한 관내기관에서 건강한 부모가 갖추어야할 지식과 정보를 묶어 구성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에게 서초구청에서 ‘건강부모 면허증’을 수여하는 것이다.서초구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증가와 잘못된 직장문화로 인한 임신 중 음주‧흡연 등 건강행태에 대한 관대한 인식 만연, 유해환경과 만혼으로 인한 불임과 미숙아 출산 증가, 청소년기 임신 등 출산 및 육아관련 지속적 대책을 간구해왔다. 그 결과 2015년 상반기 중앙대학교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 투입으로 연구팀회의를 거듭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서초구 관계자는 “준비된 몸과 마음으로 출산의 긍정적 이미지와 행복감을 느끼며 올바른 자녀양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초구 민선6기 엄마의 마음으로 살피는 행정을 그대로 담아 전국최초로 개발해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내년 본격운영에 앞서 10월부터 기혼자, 조부모를 대상자로 운영한다. 자신의 성격유형 및 건강관리, 결혼, 육아와 정신건강, 임산부 건강관리, 신생아 위생관리, 수유와 이유, 응급처치, 가족 간 효율적 의사소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분야별 우수 전문강사진을 구성했으며, 일상에서 자녀육아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도구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 15차시 중 12차시 이상 수료자에게는 구청장 명의의‘건강부모면허증’이 수여된다.서초구 관계자는 “요즘처럼 자식 키우기 힘든 세상에 필요한 부모 필수 아이템이 바로‘건강부모면허증’이며 건강부모면허증을 이수하고 나면 자녀 키우기도 훨씬 수월할 것이고, 가족 간의 소통도 잘되어 누구나 꿈꾸던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