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이 3월 들어 134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연금이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3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34건, 보증공급액은 1,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13건, 1,604억)과 비교할 때 신규가입은 18.6%, 보증공급액은 22.9% 증가하였다. 특히, 고령층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1분기(1∼3월) 신규가입이 지난해 대비 41%(226건 → 318건) 증가하는 등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는 4월부터는 더 많은 고객이 신규가입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한편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중앙회·대구·광주 및 부산은행 등 9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