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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부산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진구 개금·가야동 지역에서 서식하는 길고양이에 대해 부산시수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일제 중성화 수술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길고양이들로 인한 소음, 쓰레기봉투 훼손 등 생활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고양이의 특성상 기존의 포획과 안락사 방법으로는 선진국의 사례와 오랜 연구결과 늘어나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이다.부산시수의사회는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011년 초읍 어린이대공원을 시작으로 서구 대신공원, 영도 동삼동, 해운대구 부흥아파트, 남구 부경대학교에 이어 여섯 번째로 이번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이번 행사에는 부산시수의사회 소속 개업수의사 24명이 수술에 참여하고, 포획과 제자리방사를 위해 부산진구에서 활동하는 캣맘 5명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문의 부산시 농축산유통과 (051)888-4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