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평 펜트하우스 평당 가격 7200만원에 67억대
[매일일보]'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해운대 중심지역에 세워지는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의 분양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부산에 본사를 둔 ㈜엘시티PFV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일정에 들어간 엘시티 더샵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730만원이다.역대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320㎡(97평형)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무려 7200만원에 달해 67억6000만원이라는 사상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국내에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한 것이다.국토교통부가 최근 조사한 역대 최고가 분양권 아파트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73㎡)의 53억2932만원을 크게 넘어섰다.서울에서 3.3㎡당 가장 높은 가격에 분양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377㎡의 분양가 52억5200만원(3.3㎡당 4605만원) 보다도 많다.2008년 분양 당시 초고가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해운대 우동 아이파크 423㎡(128평형, 57억6360만원)의 3.3㎡당 분양가(4천500만원)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