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재정적·제도적 ‘탄탄’…글로벌 수요 감소·中 성장둔화 ‘우려’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8일 한국경제가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단시일 내에 글로벌 수요감소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외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무디스는 이날 한국정부에 관한 연례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한국 국가신용등급 ‘Aa3’와 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한국경제가 외부의 역풍에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고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무디스는 한국경제가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이 강하고, 신중한 재정정책으로 국가부채비율을 경쟁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보고서는 신용등급 산정과는 관계없는 연례보고서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적·제도적·재정적 견고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돌발 위험에 대한 민감성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