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홍세기 기자] 우리은행이 13일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시 도봉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인강원 운동장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김선동 국회의원, 정명규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임직원 자원봉사자 160명, 장애인200명 그리고 재활교사 40명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우리은행장배 장애인 줄넘기대회’를 실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통해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을 위해 ‘희망동전줄넘기’ 200개를 제작해 선물했다. 희망동전줄넘기는 줄넘기 손잡이에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모금한 동전이 채워진 줄넘기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종자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족관절 기형으로 줄넘기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사회복지시설 인강원의 무연고 장애아동인 박모 어린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온라인 모금도 동시에 진행해 2백만원을 1차 수술비용으로 전달했으며, 추후 수술비용도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장애인과 우리은행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며 “이번 장애인 줄넘기대회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다지고 장애에 대한 사회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