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고서…"다양한 담보 제공 신상품 개발해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도 늘어나고 있지만 반려동물보험 시장 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반려동물보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은 100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2014년 반려동물의 보험가입률은 0.1%에 불과하다”며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반려동물의 양적 증가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2인 가구 비중이 2014년 52.7%이고, 2035년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반려동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는 것은 일부 소비자와 동물병원 등의 도덕적 해이로 손해율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보험사들이 반려동물보험을 활발히 출시했으나 높은 손해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부분 철수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