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도로·학교 등 체계적 개발에 따른 생활 인프라 강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최근 인천과 경기 용인, 충남 천안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체비지’를 활용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체비지’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경비 등의 마련을 위해 매각처분 할 수 있는(도시개발구역 내) 부지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 시 개발 예정지의 지구단위계획 등이 완료돼 향후 인허가 또는 건축계획 변경, 알박기 등의 사업지연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공동주택과 도로, 학교 등 편의기반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개발돼 향후 입주 시 체계적인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견본주택을 오픈한 경북 구미시 문성2지구 도시개발구역 1B-2L블록 서희스타힐스는 체비지를 활용한 지역주택조합사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조합설립인가, 올 2월 사업승인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총 977가구(전용 59~123㎡)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1가구 일반분양에 105건(1~2순위)이 청약 접수됐다. 구미 문성2지구는 문성생태공원과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이 가깝고 선산대로를 통한 구미시 중심권 진출입이 용이하다.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동춘1구역 도시개발구역 9블록에서는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체비지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