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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연말 미국의 소비시즌을 맞아 운송·플랫폼·광고업체들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온라인 쇼핑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미소매업협회(NRF)가 전망한 올해 소비시즌 중 온라인 쇼핑 비중은 46.1%로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모바일 앱을 통한 판촉 이벤트가 눈에 띈다”며 “아마존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소비시즌의 수혜 업종이 과거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과거에는 유통·제조업체가 주로 수혜를 봤지만, 앞으로는 운송, 플랫폼, 광고 업체들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미국 증시에서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의 업종별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운송, 소프트웨어, 미디어 업종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는 또 “온라인 쇼핑 증가로 미국 연말 소비시즌의 수혜 업종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며 “한국에선 내구재·의류,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이와함께 “연말 소비시즌에 미국쪽 수출이 늘어나는 정보기술(IT) 제품과 미국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담당하는 의류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