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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경기도가 천안함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올인'하고 있다. 도는 21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해군 천안함 침몰 유가족 성금 6천435만6,6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천안함 침몰로 비통에 잠겨있을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도청 공무원과 소방공무원들이 모금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지사 집무실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준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신창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리고 기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들이 심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유가족들에게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아이돌보미를 긴급 파견해 유가족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희생자 장례 계획과 연계해 도민들의 조문이 가능한 합동분양소를 설치하고, 화장지원반을 편성해 화장장비와 장례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