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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 2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스폰서에게 금품 및 각종 향응을 접대 받은 의혹과 함께 실명이 거론된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47)이 전보 조치결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25일, “26일자로 한 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의원으로 전보 조치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한 부장과 박 지검장 모두 업무에서 배제시킬 필요가 있다”며 “박 지검장은 사표를 통해 스스로 업무에서 배제되겠다는 뜻을 밝혀 한 부장만 전보조치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스폰서 의혹에 대한 조사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실시된 이번 인사조치는 자칫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추궁을 덜어보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인사조치는 스폰서 의혹을 조사할 진상규명단의 위원장 성낙인 교수에 대한 자질론과 맞물려 야권과 여론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