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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아시아나항공이 3일 오전 9시25분 출발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OZ1025편에 대해 비행 전 정비, 준비,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항공기를 띄웠다. 이날 아시아나에 따르면 ‘Eco Flight (에코플라이트)’로 명명된 이 항공기는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내최초 항공운송서비스분야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정식인증’을 받았으며 각 노선 및 부문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되었던 탄소감축 활동을 총동원하여 시범운항 하였다. Eco Flight은 출발 전 엔진세척▶최적연료탑재▶중량관리▶비행절차개선을 통한 탄소감축 운영을 하였으며, 이로써 총 550kg의 탄소를 감축하게 되었고, 동일 조건으로 동 노선을 연간 운영한다면 총 800톤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는 해당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 관리공단에 탄소상쇄금액으로 기부하였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전량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시범운항 전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과 임직원 일동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탑승 감사인사와 ‘Eco Flight 참여증서’를 전달했다.이어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일반고객들에게 탄소감축의 의미를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였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08년 총 3만톤, 2009년 총 4만톤의 탄소감축 성과를 이뤘으며, 지난 2월 ‘200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