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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지난달 처음 열린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방문객 10명 중 8명이 또 찾겠다는 뜻을 밝혀 지역 대표 겨울축제 정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춘천시(시장 최동용)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달 8~ 31일 방문객 표본 조사 결과 80%가 재방문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축제 기간 중 전체 방문객은 19만명, 이후 이달 11일까지 연장 운영된 아이스링크 이용객은 2만명이며 방문객 중 외지인이 31%에 달해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방문객 성별로는 여자 72%, 남자 28%, 연령층은 30~ 40대 68%, 20대 20%로 30~ 40대 여성이 주 방문층을 이뤘다고 분석됐다.시는 축제 조사 분석한 결과 재방문 의견이 높고 외지인 방문 비율도 의미 있는 수준을 보인데 따라 미흡한 부분을 개선, 보완해 2회 축제는 개최시기, 프로그램 개발, 지역참여 등 확대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첫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이 짧은 기간 준비에도 지역 대표 겨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두 번째 축제는 프로그램과 시설, 공간구성을 좀 더 짜임새 있게 하고 홍보도 강화해 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겨울철 관광객 유치와 시민 여가 활동을 위해 1970~ 80년대 공지천의 추억을 되살린 대형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한 옛 춘천의 추억의 공간을 의암공원에 재현해 24일간 축제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