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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상수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석장리에서 구석기 역사문화에 대한 대표성과 세계화를 지향하고,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자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세계구석기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축제 방문객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주제를 “세계구석기 문화허브, 석장리!” 란 주제로 방문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전문가 등으로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자문과 토론을 거쳐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방안 설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우선,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은 연령대를 고려해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석기 체험나라와 초등학교 고학년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리얼 구석기나라를 준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프랑스, 독일 등 2014년도에 4개국이 참여하던 세계 구석기나라 프로그램을 6개국 10여명이 참여해 석기떼기, 예술품만들기, 창던지기 등 체험코너를 확대 운영하고,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중인 ‘아라고’ 유적과 관련된 또따벨 선사박물관 학자를 초빙해 갤러리 토크를 진행하는 등 세계 구석기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 위주의 축제를 만들고자 개‧폐막식 의식행사는 간소화하고 구석기 문화와 관련된 공연과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빛 조형물 설치와 인형극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또한 금강에 부교를 설치하고 주변에 황포돛배와 구석기 콘셉트에 맞는 유등과 구석기 조형물 및 동물 모형을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금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으나 부교설치와 주차공간 마련 등은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설치할 수 있어 협의 중에 있다.이와 함께 축제기간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병행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특산물판매, 먹거리마당, 패스트푸드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석장리 세계구석기축제는 다른 축제에 비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명품관광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석장리 구석기 축제는 2008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충청남도로부터 2016년도 지역향토문화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돼 4천만원의 도비와 1천만원의 컨설팅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