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세 4조4000억원 증가…세수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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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세 4조4000억원 증가…세수 호조세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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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올해 1월 국세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조4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수입은 30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정부가 한 해 동안 걷기로 한 목표액에서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인 세수진도율도 1.6%포인트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정부는 올 한해 222조9000억원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217조9000억원으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내놓은 전망치(215조7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많았다.2014년보다 국세수입이 12조4000억원 더 걷히면서 4년 만에 세수 결손에서 탈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월 세수도 호조를 보인 것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가 많이 걷힌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소득세(7조3000억원)는 지난해 1월보다 1조5000억원 더 걷혔고, 법인세(1조5000억원)는 7000억원 늘었다.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와 증권거래세 등이 포함된 기타 세수(4조2000억원)는 9000억원 더 걷혔다.또 정부는 1분기에 주요관리대상사업 예산의 29.2%인 80조2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를 떠받친다는 계획이다.기재부는 “1분기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등 재정지출을 늘려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올해 국세 세입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경기 동향과 세입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올해 세계 경기가 부진한데다 국내 소비심리도 나빠져 세수 호조세 지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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