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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간 통상장관 회담이 개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가오후청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애로로 지적돼 온 반덤핑 조치 등 통상 현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주 장관은 또 18일 제1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와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에서는 즈슈핑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국장을 만나 양국 무역의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인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품질감독 검사검역 등의 협력을 제도화해 비관세장벽을 해결하고 통관 분야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장관은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는 로봇, 항공, 집적회로 등 이른바 제조업 블루오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또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열고 녹지·랑시·신시왕 등 현지 유력기업을 초청해 한국 내 투자를 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