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교역조건 5년11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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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역조건 5년11개월 만에 최고치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3.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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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 4.8% 증가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교역조건과 수출 물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은행애 따르면 지난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3.54로 작년 2월(100.39)보다 3.1% 상승했고 올해 1월(101.12)보다 2.4% 올라 2010년 3월(103.92) 이후 5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2010년 100 기준)로 나타낸 것이다.수출입 상품의 가격만 따지면 교역조건이 좋아진 셈이다.지난달 이 지수가 오른 것은 수출가격(-12.2%)보다 수입가격(-14.9%)이 큰 폭으로 내린 결과다.유가 하락 등 원자재 가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수출 가격에 물량을 반영한 수출금액지수는 94.64로 작년 2월보다 8.0% 떨어졌고 수입금액지수는 82.18로 14.8%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원유, 천연가스 등 광산품이 작년 동기보다 33.5%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28.4% 하락했다.제1차금속제품은 25.1%, 일반기계는 21.1% 각각 하락했다.또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1.65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이 같은 증가세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던 것에 비춰볼때 3개월 만의 증가세다.수출물량지수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1년 전보다 28.0% 상승했다.음식료품(14.7%), 목재 및 종이제품(13.6%), 정밀기기(12.0%), 제1차 금속제품(9.0%), 화학제품(6.9%)도 크게 올랐다.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작년 2월보다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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