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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월송공공주택지구 내에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28일 오후 2시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도서관 건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도서관 건립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했다.이번 협정을 통해 시는 도서관 건립을 위한 부지와 예산 등을 확보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건축설계와 건립 후 운영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등을 주 내용으로 앞으로 예산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등에 상호 노력할 것을 약정했다.시와 MOU를 체결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모든 국민이 정보지식에 접근할 기회의 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독서문화 함양, 인프라 구축,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 북스타트 사업, 독서문화 진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특히 TV프로그램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와 함께 생겨나기 시작한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 사업으로 그동안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국에 13개가 건립됐으며 공주에 들어서게 되면 전국에서 14번째 기적의 도서관이 된다.시는 기존의 강북도서관 이전과 함께 기적의 도서관 건립으로 강북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시덕 공주시장은 “현재 강북관은 공간이 좁고 협소해 이전이 불가피해 시에서는 도서관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확보하는 등 착실히 준비해왔다.”면서, “시민의 정보접근 기회를 높여 문화도시에 사는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많은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