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보다 체감물가 1.6%p 높아… 정책신뢰도 감소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일상생활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와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당국 역시 물가지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장인성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체감물가의 괴리 원인 및 보완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1%에 머물렀다.반면 한국은행이 매달 설문조사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상승 정도는 이보다 1.6%포인트 높은 평균 2.7% 였다.장 분석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체감물가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며 “이는 체감 중시 정책운용을 표방하는 정부의 정책신뢰도를 높이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많은 국민이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물가지수의 정확성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