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올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6조6000억원 올려 조기 집행에 나선다.기획재정부는 25일 제5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올 상반기 조기 재정 집행계획을 당초 목표보다 6조6000억원 늘리는 등 재정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경기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중앙정부의 재정 집행계획은 162조1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이 증가한 166조2000억원으로 재조정됐고, 지방재정의 경우 종전 94조9000억원에서 97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또한 정부는 4월말까지 중앙재정 기준 연간 279조2000억원 가운데 113조5000억원을 집행,  당초 목표치 107조5000억원보다 6조원을 조기에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기재부 관계자는 “신속한 자금 배정과 수시로 배정을 협의하고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재정집행을 속도 있게 추진했다”며 “전년보다 양호한 수준의 집행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과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비효율·낭비성 사업을 현장조사 후보로 선정했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3분기 대상사업을 내달 확정키로 했다.또한 기재부는 청년들이 현장을 직접 점검토록 해 청년일자리사업의 개선제안을 유도하고 재정낭비를 조사하는 ‘대학생 건전재정 가디언즈’와 연계해 우수사례에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