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 은행 출범…계좌 이동제 활성화에 대비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고객이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2월 비대면 실명 확인이 허용된 이후 지난 20일까지 6개월(2금융권 3개월)동안 31개 금융회사에서 15만8793건의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됐다고 밝혔다. 증권사 비대면계좌 개설이 12만7581건으로 80.3%를 차지했고, 은행 계좌는 19.7%인 3만1212건에 그쳤다.특히 증권사의 경우 지난 3개월간 발급된 전체 계좌의 25%가량이 비대면으로 개설됐고, 은행권은 전체 신규 계좌의 0.5% 수준을 나타냈다.온라인 거래에 집중하는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그간 누적돼 있던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이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은행은 지점 접근성이 높고 아직까지 은행권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 범위가 제한적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용실적이 적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