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근로자, 50~60대 중장년층 여성근로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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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근로자, 50~60대 중장년층 여성근로자 급증
  • 김서온 기자
  • 승인 2016.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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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중 가장 큰 폭…남성근로자 비율은 감소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정부가 추진한 시간제근로자 정책 일자리에 50∼60대 중장년층 여성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다.

남성근로자의 비율은 줄었지만 여성의 비율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1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증가한 1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32%로 기록됐다.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3.8%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줄어들기 시작했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1주일에 36시간미만 일하는 시간제근로자는 222만2000명으로 1년 새 13만1000명 증가했다.

시간제근로자 중 남자근로자는 오히려 1만6000명 줄었지만, 여자근로자는 14만7000명 늘었다.

정부는 가사와 일을 병행하려는 여성과 여가·건강 등의 이유로 시간제로 일을 하기 원하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간제 등이 포함된 한시적 근로자는 357만7000명으로 16만명 증가했고, 파견·용역·특수고용 등 비전형 근로자는 213만8000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여성이 50∼60대 비정규직 증가에서 차지한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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