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늘어나 타 산유국들 증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산유량 한도와 가격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이날 OPEC의 산유량 한도와 가격 설정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시장 원유 가격이 1% 이상 하락했다.OPEC 회원국들이 합의에 실패하고 이란이 대대적으로 공언한 바와 같이 실제 산유량을 계속 늘린다면 타 산유국들도 증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날 회의에서는 OPEC 회원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담겼고 구체적인 가격 정책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OEPC의 13개의 회원국 중 5개의 해당하는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 이라크, 리비아, 알제리 등이 유가하락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특히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70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과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