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역사 기록물 넘어서는 세계사적 중요기록물
18~20세기 세계사 보편적 흐름 담은 가치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이 책은 1760년에서 1910년까지 15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내용을 매일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국왕의 일기이다.국왕을 3인칭 호칭 상(上)이 아닌 1인칭 용어인 여(予, 나)로 표기하여 임금의 입장에서 펴낸 일기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의 공식적인 기록물이다.필사본으로 한 질만 편찬된 유일본이며 총 2,329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전하고 있으나 21개월분이 빠져있다.일성록의 모태가 된 것은 정조가 세손 시절부터 쓴 존현각일기(尊賢閣日記)이다.정조는 논어(論語)에서 증자(曾子)가 말한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 나는 날마다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에 대해 반성한다)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일찍부터 자신을 반성하는 자료로 삼기 위해 일기를 작성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18~20세기 세계사 보편적 흐름 담은 가치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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