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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남아공 월드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관련 아르바이트 마감이 임박했다. 월드컵 관련 아르바이트가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 3일 동안 집중되어 있어 경기 열기만큼이나 아르바이트 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 )이 3일 동안 응원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알바 5종 세트’를 소개한다. ▶ 월드컵 응원용품 판매 알바: 월드컵 시즌에는 뜨거운 거리 응원전으로 경기 당일 응원 티셔츠를 비롯해 판박이 스티커, 머리띠, 두건, 붉은 악마뿔 등을 판매할 아르바이트생 모집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대부분 경기 당일 단체 응원장소 부근에서 자유롭게 판매하는 방식이며, 친구끼리 혹은 동아리나 모임단위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시작 5~6시간 전에 시작해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 가량 판매한다. 판매 알바의 경우 일급 4만원~5만원 선이지만 판매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 판매량이 많으면 제법 고수입을 올릴 수 있다. ▶ 월드컵 응원 사회보기 알바: 월드컵 응원 열기가 아파트 단지에서도 뜨겁다. 대표적인 광화문 광장, 시청 앞, 경기장, 영화관에 이어 이제는 아파트 단지까지 열기가 더해지며 응원을 진행하는 사회자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에 있는 아파트 힐스테이트 3단지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월드컵 열기를 전하기 위해 월드컵 응원 사회자 2명을 뽑는다. 시급 5만원으로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1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다. ▶ 월드컵 응원 진행요원 알바: 월드컵 아르바이트의 대표격인 진행요원의 경우 행사진행 도우미, 출입구 관리, 응원용품 나눠주기, 질서유지, 안내 등의 일을 한다. 주로 월드컵상암경기장, 잠실 주경기장, 장충체육관, 코엑스, 뚝섬 유원지 등 응원 공연과 행사가 많은 곳에 집중되어 있다. ㈜비즈원플러스에서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응원행사 요원 100명을 상시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보수 일급 4만원~6만원 사이며, 근무시간이 길어지면 추가 수당이 주어진다. 신체 건강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 월드컵 문자중계 알바: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등장한 문자중계가 월드컵에서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인터넷을 통해 경기 속보를 전하는 문자중계의 경우, 포털 사이트를 위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문자로 경기 소식을 전하기만 하면 경기당 2만~2만5천원 정도를 벌 수 있다. 최근에는 축구 실시간 문자중계 어플 등 모바일을 통한 문자중계까지 등장했다. 문자중계 급여는 경기당 2만~2만 5천원, 중계방송보조는 3만 5천원~4만원이다. ▶ 응원 분위기 띄워주기 알바: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홍보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전문 대행사를 중심으로 월드컵 홍보 CF 보조출연, 인형탈쓰기, 태극기 흔들기, 흥을 돋아줄 치어리더 등 다양한 인력을 뽑고 있다. 월드컵 경기와 가수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즐기며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월드컵 홍보CF출연의 경우 하루 3~4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인형탈쓰기는 4만원, 치어리더의 경우 하루 4~5시간 근무에 5만~1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