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폭스바겐 조작’ 본사 수사 독일과 협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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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폭스바겐 조작’ 본사 수사 독일과 협력 검토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6.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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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사 관련 수사를 위해 독일 현지 검찰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 진행되는 폭스바겐 관련 수사 중 배출가스 조작, 이산화탄소 및 연비 조작은 우리나라 수사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검찰과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해 사태가 불거진 이후 사퇴한 마르틴 빈터코른 전 CEO와 브랜드 책임자인 헤르베르트 디스 영업이사, 당시 이사회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를 관할하는 브라운슈바이크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독일 금융감독청은 폴크스바겐 측이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에 따라 손실이 뒤따를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주가하락을 막으려고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아 이들을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독일에 체류 중인 법무협력관을 통해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협력 타진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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