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 그리스전 빗속 응원으로 ‘우의 2만2천여개’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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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훼미리마트, 그리스전 빗속 응원으로 ‘우의 2만2천여개’ 특수
  • 이서현 기자
  • 승인 2010.06.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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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대한민국 대 그리스 경기가 있었던 지난 12일, 응원하는 모습은 다양했다.

열혈 거리응원파에게 비는 장애물이 아니었다. 거리응원인파가 많이 몰린 시청광장, 코엑스앞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업계에서 유일한 훼미리마트 이동형편의점 ‘트랜스포머’도 코엑스(5톤 1대)와 서울 노을공원 캠핑페스티벌(3.5톤 2대)현장에 모두 출동하여 응원인파의 갈증과 허기를 채웠다.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12일 전국 4800여 점포의 매출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동기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올림픽광장,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대규모 응원전 장소 인근에 위치한 60여개 점포의 매출은 189.4% 증가했다. 특히 거리응원전의 피크타임이였던 16시부터 24시까지의 매출은 무려 357.8%나 급증했다.
가장 잘 팔린 상품은 단연 먹을거리와 생수였다. 대규모 응원전 인근 60여 점포와 코엑스, 캠핑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삼각김밥 8천 2백개, 줄김밥 7천 3백개, 도시락 4천 8백개, 생수 2만개가 팔려나갔다. 경기가 저녁시간대에 열렸고 전반전을 이기고 있는 상황 등 열띤 응원 속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선수의 블루드래곤상품 7종도 열린 응원속 2만 5천개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빗속 응원 속 우의 2만 2천개, 우산 4천개가 팔렸으며, 쌀쌀한 날씨 속 따뜻한 물을 부어 먹는 원컵류 8천 2백개, 휴지 5천 1백개, 따뜻한 온장고 음료가 3천 8개가 팔렸다. 우의와 원컵류는 경기가 끝날 무렵 일부 점포에서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집에서 응원을 선택한 ‘Home'파에게는 단연 맥주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1천5백여 점포들의 맥주류, 안주류 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2,7%, 243.5% 증가했다.

또한 다양한 응원도구는 월드컵시즌마다 인기 있었던 상품이 달라 트렌드를 보여줬다. 2002년에는 깜찍한 두건패션이, 2006년에는 긴 머플러패션이 유행이었는데 올해는 야광제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악마뿔과 야광팔찌, 야광스틱이 전체 응원도구 매출 구성비의 53.6%P를 차지해 큰 호응을 보인 것.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김주원 상무는“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거리응원이 펼쳐져 일부에서는 우의 등 일부상품이 품절되었다”며 “남은 두 경기 일정에도 이번 경기에 인기 있었던 상품을 위주로 상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여 만전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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