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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대표 신세철)에서 오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제14회 태안연꽃축제’가 개최된다.한여름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수생식물원과 수목원이 조성된 9만 9200㎡ 규모의 청산수목원에서 연꽃 및 가시연, 빅토리아 연, 밤에 피는 연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연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연꽃축제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원별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전 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한 연꽃과 함께 수서동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에도 제격이다.특히, 고대 신화에 나오는 세 발 달린 상상 속 까마귀인 ‘삼족오’를 형상화한 ‘삼족오 미로공원’이 새롭게 선보이고, 연꽃 외에도 밀레 정원, 만다라 정원, 허브원, 피타고라스 정원과 더불어 황금 메타세콰이어, 홍가시, 야생화 등 600여 종에 달하는 갖가지 아름다운 식물들을 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수목원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연꽃사진 전시, 개구리 잡기, 우렁 잡기, 토끼 및 염소 풀 주기, 연잎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라”며 “진흙 속에서도 청순함과 고귀함을 잃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윽한 연꽃의 향과 여유를 많은 분들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