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상남도는 정보화마을 여름 체험프로그램과 민박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마을주민을 비롯한 도와 시군 공무원 등 홍보반을 편성해 고속국도 휴게소, 관광안내소 등에서 홍보활동을 한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에 29개 정보화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화마을 체험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골에서 농산어촌 생활체험과 가까운 해변이나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산청군 대원사와 내원사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산청 지리산대포곶감정보화마을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포숲 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산청 농‧특산물 판매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가야산 끝자락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가남정보화마을은 여름 녹색 농촌체험으로 염색체험과 복수박팥빙수만들기 등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은 오도산 깊은산골 맑은물에 발을 담그고 수포대 천하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평리산대추마을에서는 가족 및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뗏목타기, 옥수수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가까운 얼음골에서 삼복더위속 얼음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다.
고성군 하일면에 소재한 송천참다래마을에서는 해변가에서 물장난도 해보고 갯벌속 고동과 작은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는 어촌패키지체험(참다래 잼만들기, 참다래 비누만들기), 남해군 삼동면 지족갯마을은 갯벌 속 쏙잡기, 바지락 갯벌체험과 함께 시원한 해변산책과 주변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통영시 산양읍 학림섬마을은 해양관광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고, 사천시 정동면에 있는 고읍단감마을에서는 캠프형민박이 가능하므로 가족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을 취해 볼 수 있다.
심복종 경남도 정보통계담당관은 “농어산촌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과 넉넉한 정을 느끼게 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건강한 몸과 넓은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재충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