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한진해운 자구안 기대...19~20일에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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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한진해운 자구안 기대...19~20일에 나올 전망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8.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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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각 "132개 중 9개가 정리"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현대상선 차기 사장 선임과 한진해운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16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 센터 개소식’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진해운에 대해“회사 측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현재 19일이나 20일까지를 시점으로 가지고 있는데, 회사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좋은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한진해운과 관련해서 “추가지원은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선 “132개 중 9개가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한진해운은 내년까지 용선료 20% 인하를 전제로 1조2000억원의 유동성이 필요한데 이를 5000억원의 선박금융 상환유예 및 추가 자금 확보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산은과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기한을 오는 9월 4일로 1개월 연장했으나, 물리적인 절차 등을 감안해 사실상 이번 주까지 한진그룹측에서 구체적인 유동성 지원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이 회장은 대우건설 사장선임 논란에 대해 “사실은 잡음이 있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일부에서 소설 같은 얘기가 많이 나와 일단은 여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며 “사장추천위원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선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대우건설 사장 선임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충분히 반영해 현대상선 사장은 시장이 가장 투명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절차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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