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사 비오너 임원, 10억원 이상 주식보유 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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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상장사 비오너 임원, 10억원 이상 주식보유 41명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9.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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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100억원 이르는 주식평가액 보유로 1위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주식보유 임원 106명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국내 100대 상장 기업의 오너를 제외한 임원 중 자사 보유주식 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주식갑부는 41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중 최고 주식부자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정됐다.18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의 ‘국내 상장 100대 기업 비오너 임원의 주식평가액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 임원 2855명 중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비오너 임원은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임원은 106명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보유 주식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현황은 지난 9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주식평가액은 보유 주식 수에 13일 종가를 곱해 산정했다.그 결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 부회장은 보통주 64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주당 152만7000원을 곱한 주식평가액 가치는 97억728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종가가 168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를 적용하면 주식가치는 107억9680만원까지 오른다.이어서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이 2위를 차지했다. 김 사장은 동부화재 보통주 7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주당 6만7500원을 적용한 주식평가액은 49억2750만원을 기록했다.이어 이재호 CJ제일제당 부사장(43억5878만원), 최성호 삼성전자 부사장(33억1664만원),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사장(28억9657만원) 등이 주식부자 다섯손가락 안에 포함됐다.이외에도 톱10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28억8800만원), 최영준 삼성전자 부사장(26억659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25억9590만원), 견병문 BGF리테일 상무(25억27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24억5904만원) 등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주요 그룹별로 1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인원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에셋증권 7명, BGF리테일 6명, S-Oil 5명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전용덕 현대모비스 전무가 12억9661억원으로 유일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없었다.LG그룹 역시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 14억3200만원이 유일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경우 주식평가액 53억원을 기록했지만, 우선주(1만주)에 해당하므로 이번 조사 대상 순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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