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삼성전자가 전 임직원에게 자사가 만든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를 지급한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8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을 사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임직원들에게 이동통신 3사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시리즈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임직원 8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과 통신사간 단말기 신규계약 시 발생하는 단말기 본인 부담금 중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유무선 통합 인프라인 FMC(Fixed Mobile Convergence)를 도입, 멀티 모바일 기기를 통한 무선데이터 사용과 사내전화가 가능한 모바일 업무 환경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모바일 오피스를 임원급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제고하는 등 '워크 스마트'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직급과 세대를 초월한 수평적 의사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