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22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우리 문학과 문화예술의 해외진출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협약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해외진출 예술작품의 외국어 번역지원과 양 기관의 문화예술공간 공동이용 및 국제교류사업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문학번역원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남산예술센터 창작 희곡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10월 일본 ‘페스티벌도쿄’ 공식초청작), '변칙 판타지'(10월 5일 개막 예정, 2017년 요코하마 공연예술미팅 공식프로그램) 등 서울문화재단 해외진출 예술작품의 외국어 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한국문학번역원 전문번역도서관 이용, 연희문학창작촌 국제 레지던시 체류 지원 등 상호 보유 인프라 관련 교류도 활발히 진행된다.협약 이전에도 양 기관은 2009년 연희문학창작촌 개관 이래 2011년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도시문학 콘서트’, 2013년 한국-인도 작가 문학교류행사 공동개최, 한국문학번역원 해외교류 사업 초청 작가 및 번역가 체류지원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바 있다.한국문학번역원은 2007년부터 문화콘텐츠 번역지원 사업을 통해 문체부, 외교부, 서울시 산하 13개 기관에 총 13개 언어권 275건의 번역을 지원해 왔다.본 사업을 통해 해외에 선보인 작품들은 우수한 번역으로 저작권 수출이 성사되거나 현지 언론에서 호평을 받는 등 만족도가 높아 협업을 원하는 기관 및 신청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우리 예술작품의 우수성이 해외시장에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번역이 필수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이 한국 문화예술의 해외진출 및 교류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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