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전년 동월比 24.9%↑···유럽 수출도 80% 이상 증가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탄탄한 판매량을 지속하면서 소형 SUV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최근에는 첨단 운전자보조기술을 대거 채택해 상품성을 높인 2017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 인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달 435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전월(4409대) 대비로는 1.2% 줄었지만 4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소형 SUV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티볼리는 한국지엠의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 등과 치열한 경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63.1%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티볼리 에어 역시 타사 준중형 SUV 경쟁모델인 투싼1.7, 스포티지1.7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투싼(1만85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유율(31.7%)을 기록하고 있다.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판매량은 20~30대의 선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쟁 브랜드 대비 가성비가 좋은 데다 가솔린과 디젤, 사륜구동 등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어 젊은 세대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실제 티볼리 고객 연령층과 성별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고객 중 여성고객이 31.7%, 남성고객 65.6%로 여성고객 비중이 상당히 높았으며 이 중 20~30대가 48.1%를 차지했다. 생애 첫 차로 구입한 고객은 46.4%에 달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유니크하고 다이내믹한 SUV 스타일의 다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의 높은 상품성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