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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예금보험공사가 13일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판매업체인 델코 주식 25만9560주(지분 21%)를 매각해 418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파산한 후 공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가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부진했던 비상장 주식의 특성을 감안, 우리투자증권·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후 경쟁사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매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산 매각방법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도모,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지난해 11월에도 파산한 해동금고가 보유하고 있던 철강재 제조업체 코스틸 지분 39.2%를 매각해 254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