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54개월 연속 흑자...55억1000만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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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54개월 연속 흑자...55억1000만달러 기록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10.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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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에 흑자 규모 두달 연속 감소
자료=한국은행 제공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올해들어 8월 상품·서비스 등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5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 흑자는 55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8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달의 107억8000만달러에서 73억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8월보다 3.0% 감소한 417억달러, 수입은 0.6% 상승한 344억달러로 집계됐다.수입이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한 것은 2014년 9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석유제품(20억5000만달러)이 지난해 동기보다 26.4% 급감했고 디스플레이패널(13억7000만달러)로 2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수출은 14.6% 떨어진 20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수입의 경우 원유, 가스 등 원자재 수입은 5.2% 감소한 반면 기계류·정밀기기 등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5.9%, 7.8% 확대됐다.서비스수지 적자는 한달 전의 15억3000만달러에서 14억5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6억1000만달러로 지난 7월의 50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아울러 이전소득수지는 9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한편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77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1억6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6억6000만달러 확대됐다.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투자를 보면, 내국인의 해외투자의 경우 전월의 46억2000만달러에서 83억7000만달러 증가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전월의 45억3000만달러에서 16억2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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