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인 해운회사인 임핀다(IMPINDA)社와 해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임핀다社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되며, 임핀다 社와의 공동경영을 통해 남아공 현지 건화물(Drybulk) 및 원유, LNG 등의 운송을 맡아 남아공의 주력 해운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아공은 석탄과 철광석의 수출에 있어서 각각 세계 3위와 6위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으로 이러한 화물을 활용해서 해운업과 물류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향후 임핀다 측에 경영 및 운영 전문 인력을 파견해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신조 추진 등을 도울 계획"이라며 "임핀다社는 남아공 내 유력 광물회사 세 곳 이상으로부터 화물 운송권에 대한 5년 이상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7년 나이지리아에서 나이다스(NIDAS)라는 합작 해운 회사를 설립, 아프리카 해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이 회사는 아프리카 해운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합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조선업, 건설업, 에너지 산업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공업 분야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사업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 사장은 남아프리카 예방 기간에 제이콥 주마 (Jacob Zuma)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한 뒤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설명)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왼쪽)과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과 남아공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단독 면담을 가진 뒤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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