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5월보다 2.0%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 올랐다.
한은은 "원화가치 하락이 수입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원자재 가운데 액화천연가스(3.5%)와 유연탄(5.0%)이 많이 올랐고, 아연광석(-16.6%)과 연광석(-11.0%)은 크게 내렸다.
중간재는 석유제품(-1.1%)과 비철금속1차제품(-1.3%)이 내렸지만 철강1차제품(2.5%)과 화학제품(1.7%)이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금괴(6.7%)와 웨이퍼 가공장비(4.8%) 등이 오르면서 각각 3.9%, 2.8%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전달보다 3.0% 오르면서 전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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