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는 2010년 기본임금을 3%, 2011년은 4% 인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임금동결과 경영성과금 감소 등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올해 경영성과가 개선되고 있어 이번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또 포스코 측에 따르면 2018년 연결 매출 100조 원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인상에 합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이미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복수년 임금 협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복수년 임금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생산적 노사화합을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Win-Win 하는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실제 포스코는 임금협의가 없었던 2008년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6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직원들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소득 향상 효과를 누렸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복수년 임금협의는 노사간의 불필요한 갈등과 역량소모가 되풀이 되는 우리나라 노사협의 문화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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