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금융개혁안 상원통과 불구 혼조 마감...다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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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금융개혁안 상원통과 불구 혼조 마감...다우 0.7%↓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7.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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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와 골드만삭스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간 분쟁해결 소식 등으로 인해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1포인트(0.07%) 하락한 1만359.31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76포인트(0.03%) 내린 2249.08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포인트(0.12%) 오른 1096.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EC는 증시 마감을 1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피소된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가 금융회사로는 사상 최대치의 벌금이다.

더불어 이날 미 상원에서 금융규제개혁안이 통과되면서, 장 초반 미국 및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크게 안도하지 못했다.

쉐페흐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도드 사라몬 수석부사장은 "금융개혁안 입법과정의 또 다른 절차가 남아 있어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GAMCO 그로스 펀드의 투자부장인 하워드 워드는 "우리는 약세장에 있다"며 "최근 뉴욕 제조업지수가 추락함에 따라 시장이 가격 차이로 인한 발생에 민감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총 5억5000만 달러의 벌금 가운데 3억 달러는 SEC에 지불하고, 나머지 2억5000만 달러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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