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11%↑…국내 사업 성장세로 분기 매출 최대치 경신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녹십자가 2016년 3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327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번 매출액은 전년동기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으며 직전 분기 매출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보다 7.9%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증가로 28.2% 감소한 346억원, 당기순이익은 229억원ㅇ르 기록했다.녹십자는 국내 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 국내 실적 성장률이 61%에 달했던 점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가 약 39%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더불어 회사 측은 순이익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지난해 3분기 대비 역기저 효과가 나타난 탓이라고 설명했다.녹십자 관계자는 “일부 이월된 독감백신 국내 매출이 4분기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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