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올 가을, 붉게 노을 지는 한강에서 가을 정취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성체험이 펼쳐진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한강의 가을 낭만 속으로 떠나보자.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1월 한 달간 한강공원 10개소에서 모닥불과 함께하는 에코데이 캠프, 자연탐방 생태교실, 가을보리심기 등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56종의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을을 맞아 열매를 맺는 꽃과 나무,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진 곤충들의 모습 관찰 등 가족이 함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 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는 모닥불을 피우고 노을이 저문 한강을 산책하며 가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에코데이캠프>를 11월 19일 14시~19시에 진행한다.가족과 함께 한강 지천길을 따라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의 다양한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 겸재의 풍경 속으로 자전거를 저어가다 △ 야탐에서 놀자△가을 아날로그 리폼 패션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공원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씨앗과 열매를 관찰해볼 수 있는 가을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씨앗과 열매의 비밀>을 11.13(일), 11.26(토) 14:00~15:30까지 진행한다.
또한 한강에서 생태계 보존이 가장 잘 돼 있는 생태공원인 만큼 <억새군 갈대양!>, <단풍잎과 나만의 도감> 등을 통해 한강에 가득한 가을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또한 생물을 만지고 관찰하며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도전, 오리박사>,<현장탐방>, <단체탐방 생태교실 11월 주제 : 단풍과 열매>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가을에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한강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철새 선 따라가보기>를 매주 일요일 14:00~15:30까지 운영하고, <오리야 너의 발 좀 보여주렴>을 매주 수요일 10:20~12:00까지 진행한다.이 밖에도 △ 누구의 발자국일까?, △ 짚풀 공예, △ 솟대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해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형 생태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암사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니, 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거나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온가족 함께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해 노을 지는 한강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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