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원료 가격 상승 등으로 3분기 실적 다소 주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동국제강이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1조379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 당기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2%, 8.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3.1%, 영업이익 39.7%, 당기순이익 67.4% 줄었다.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에 대해 동국제강 측은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까지 누계로 연결 매출은 4조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51억원을 기록하며 233.4%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도 2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599억원의 적대 대비 5166억원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1조1045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 15.9%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3분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철근 형강 등의 봉형강 사업이 48%로 가장 많았고,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의 냉연 사업이 36%를 기록했다. 후판 사업은 비중은 15%로 나타났다.동국제강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동국제강은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올해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179.5%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134.5%까지 줄였다.또 동국제강은 3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 3462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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