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2017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에서도 수능생들 응원에 나섰다. 특히 앞으로 잠재적 고객이 될 학생들을 위한 마케팅이라 더욱 주목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신한은행과 체크·신용카드사들이 격려 이벤트에서부터 경품·할인·무이자 할부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IBK기업은행 권선주 행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 1000여명에게 격려편지와 응원의 선물을 보냈다.권 행장은 편지에서 “인내를 이기는 시련은 없으므로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라 믿고 인내한다면 여러분이 목표한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IBK기업은행은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은행장은 격려편지와 함께 작년 수능만점자의 응원메세지 카드, 기은센 목베개 쿠션 등을 동봉해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2008년부터 올해로 9년째 수험생을 대상으로 격려편지를 보냈다.이어 신한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수능생을 위한 ‘햇살요정 써니’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햇살요정 써니’ 이모티콘 중 2017학년도 수능생을 응원하는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을 통해 수험생을 둔 가족과 친척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 향후 신한은행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 ‘집중력 향상 음식’, ‘D-7 컨디션 조절법’등 수능생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권뿐만 아니라 체크·신용카드사에서도 수능생을 배려한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등록금, 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등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능 합격 기원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부터 오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행사 기간동안 일시불 또는 할부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17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수험생과 학부모의 재충전 지원을 위한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올해 12월 31일까지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제외)로 서점, 여행사, 항공사, 백화점, 화장품점 등 34개 업종에서 이용 시 2~5개월 △종합스포츠센터, 미용실, 대형할인점 등 20개 업종에서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또 2017년 1월 28일까지 행사 응모 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KB국민 체크카드(KB국민 기업체크카드, KB국민 비씨플러스카드, KB국민 프리패스카드 제외)로 대형마트, 미용실, 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우리카드는 ‘우리체크로 사랑도 쑥쑥 점수도 쑥쑥’ 이벤트를 통해 수능을 치루는 이용고객들에게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였다.이달 1일부터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7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 후 CU·세븐일레븐·GS25·훼미리마트 등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인 1회에 한해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이처럼 금융권이 수능 이벤트를 선보이는 것은 예비고객으로 여겨지는 수능생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