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차병원그룹 의료영리화 혜택 보고서 발행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차병원이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규제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각종 특혜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사진)은 차병원그룹의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된 의료영리화 정책과 차병원그룹의 이해의 관련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행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성광의료재단을 중심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제대혈 보관사업을 하는 차바이오텍을 중심으로 각종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제대혈은행 △제약산업 △백신연구 △화장품 △기능식품 △해외병원 개발 투자 운영 △의료기관 시설관리 및 전산개발 △임상시험수탁업(CRO) △벤처캐피탈 투자업 등에 진출해 있다.이들 계열사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의료영리화 정책의 직·간접적인 수혜의 대상이었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특히 차병원그룹의 벤처케피탈 투자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작년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조성한 보건의료산업 관련 펀드 중 최대 규모(1500억원)인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운용사에 선정되기도 했다.또한 올해 5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식약처가 발표한 ‘바이오헬스케어 규제혁신’으로 인한 차병원그룹의 수혜와 관련해서도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