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 수준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3개월 연속 올라 지난달보다 8포인트 오른 137을 기록했다.
한은에서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상승하거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112를 나타냈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95,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05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해 102를 나타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됐다. 현재 경기판단CSI(107)와 향후 경기전망CSI(115)는 모두 3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2포인트 상승해 107을 나타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1로 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1%로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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