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전기요금 인하 등이 원인…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해야
[매일일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1%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물가당국인 한국은행이 제시한 물가안정목표 2%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KDI는 따라서 경기 위축을 보완하고 물가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한은이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천소라 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6일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2017년 물가상승률을 1.1~1.4% 수준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주요 거시경제 변수인 국제유가, 세계 총수요압력, 실효환율, 국내 총수요압력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충격반응함수를 통해 추정했다.KDI 전망은 올해(1~11월 누적)와 지난해 물가 상승률인 1.0%, 0.7%보다 높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설정한 2016~2018년 중기물가안정목표(2.0%)에는 한참 못 미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