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1억 달러 규모 해양설비 수주
상태바
대우조선해양, 21억 달러 규모 해양설비 수주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08.0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비즈] 대우조선해양은 서아프리카에서 유전을 운영하는 오일메이저그룹으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미국 오일회사로부터 해양플랜트설비 1기와 육상플랜트 모듈을 각각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설비의 총 계약 가격은 약 21억5000만 달러로 2013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FPSO는 길이 305m, 폭 61m에 자체 무게만 11만t으로 금액(약 2조1000억 원)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초대형을 자랑한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의 선체 부분과 상부구조물 부분을 기본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 FPSO는 앙골라 서쪽 해상 140㎞ 지역에 위치한 수심 1200m 유전 지역에서 운영된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대형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린 쾌거"라며 "앞으로 FPSO, 반잠수식 시추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설비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올해1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모두 51척, 약 73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설비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73%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