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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3%대 중반대 진입을 눈압에 두고 있다.2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000030]·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3.28%다. 이는 전달 평균금리(3.00%)보다 0.28%포인트 오른 것이다.이는 상승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11월 5대 은행의 평균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2.88%에서 3.21%로 0.33%포인트나 올랐고 농협은행도 전달에 비해 0,33%포인트 뛰었다.신한은행(0.31%포인트), 우리은행(0.21%포인트), 국민은행(0.18%포인트) 순으로 모두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최근 석 달간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의 평균금리는 지난 8월 2.74%에서 11월 3.28%로 석 달 만에 0.54%포인트나 증가했다.한편 내년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단행한 금리 인상이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평균금리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